꼬막 제철, 해감 및 삶는 법, 꼬막 효능
1. 꼬막 제철
꼬막을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시기는 12월 초부터 3월 말까지. 이 시기의 꼬막은 월동을 위해 살을 찌운 상태이고, 꼬막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지니고 있기에 제철로 볼 수 있다. 사실 꼬막의 살이 가장 많이 오를 때는 산란기(7월~9월)여서 이때의 꼬막이 통통하지만, 지방도 함께 오른 탓인지 기름기가 유독 많아져 쫄깃함 식감이 확실히 덜하다. 때문에 전라남도 사람들은 이 시기의 꼬막을 '미끄럽다' 즉 '맛이 없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2. 꼬막 해감 및 삶는 법
1) 꼬막을 불에 담고 4~5회 정도 문질러가며 흐르는 물에 세척을 해줍니다.
2) 볼에 물을 담고 굵은 소금 1큰술을 넣어서 녹여줍니다. 꼬막이 모래를 잘 뱉을 수 있도록 비닐이나 뚜껑으로 덮은 뒤 어두운 곳에서 3~5시간 정도 둡니다.
3) 꼬막 해감을 한 후 물이 맑을 때 까지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헹구어 줍니다.
4) 꼬막이 잠길정도의 물을 끓인 후 찬물을 1컵 정도 부어서 온도를 약간 낮춰줍니다. 비린내 제거를 위해 소주나 청주를 1컵 부어 줍니다.
5) 꼬막을 냄비에 넣고 국자 또는 숟가락을 이용해 한 방향으로 젛으면서 끓이다가 꼬막 껍질이 벌어지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채반에 받쳐 준 후 흐르는 물에 헹궈 줍니다.
6) 껍질이 벌어지지 않은 꼬막의 경우 숟가락을 껍질 사이 홈에 넣어 비틀어 주면 껍질이 벌어지게 됩니다.
3. 꼬막 효능
1) 피로, 기력회복에 탁월
꼬막에는 타우린과 비타민B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가 쌓인 우리몸의 에너지 생성을 도와주며,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기력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2) 면역력 강화
면역력 강화에 뛰어난 핵산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꼬막 섭취 시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저항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3) 빈혈 예방
꼬막은 철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빈혈을 예방하고 평소 빈혈이 있는 분들의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꼬막 섭취 시 영양보충과 건강관리에 탁월하다고 합니다.
4) 간기능 개선
꼬막은 타우린과 베타인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간의 독성물질 배출을 비롯하여 과음으로 인해 손상된 간을 회복시켜주어 간 건강 및 건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5) 성장발육
단백질 및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 각종 영양분이 함유되어 있는 꼬막은 성장기 어린이들의 성장발육이 도움을 주며 다른 어패류들과는 다르게 칼슘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성장기에 섭취 시 골격 형성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6) 심혈관질환 예방
타우린 성분이 함유된 꼬막은 혈액이 굳는 혈전 증상을 억제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주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의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